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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장애인의 날]"제주 장애인 이동권 한계 활동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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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회 장애인의 날]"제주 장애인 이동권 한계 활동 제약"

 

송윤호 도지체장애인협회 수석부회장 '장한 장애인 대상' 선정
복지 초석 마련 지역사회 발전 공로 인정…자립 지원 몸소 실천
코로나19 의견 교환 열악…"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 증차해야"

"제주지역은 소규모 시설을 위주로 장애인 이동권을 위한 편의시설이 부재해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오는 20일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한 장애인 대상'으로 선정된 송윤호 제주도지체장애인협회 수석부회장(72)은 도내 장애인의 현실에 대해 이같이 진단했다.

송 수석부회장은 도내 장애인복지에 초석 마련은 물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특히 50여년전 불의의 사고를 당해 왼쪽 다리에 의족을 착용하는 장애 당사자로 도내 장애인단체의 활성화와 발전에 누구보다 앞장서 왔다.

또한 장애인의 직업재활 및 자활 의지 강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등 장애인 자립 지원을 몸소 실천했다.

송 수석부회장은 "1987년부터 전자제품 대리점 등을 운영하면서 장애인을 고용하기 시작했다"며 "사실상 장애인들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아주 열악하다 보니 장애인들이 자립해서 사회에 나갈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이전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장애인들을 위한 배려는 부족하다"며 "휠체어 등을 이용하는 도내 장애인과 관광객은 건물 문턱 등으로 인해 식당조차 자유롭게 드나들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송 수석부회장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이동 지원을 위한 차량 봉사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중증장애인의 이동 및 접근성 향상은 물론 '학예수련대회' 등을 통한 의견 교환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하지만 도내 장애인들의 이동을 위한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은 부족한데다 최근에는 코로나19 상황까지 겹치면서 이마저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송 수석부회장은 "장애인들 서로가 의견을 교환해 개선할 부분을 제주도 등 행정당국에 매번 요청하고 있지만 '교통약자 이동지원차량' 이용에 한계를 보이고 있다"며 "실제 배차까지 1시간 이상 소요되는 경우도 허다하고 장애인 외에도 노약자 등과 함께 이용하기 때문에 증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주지역의 경우 사회적인 인식 및 장애인 활동 상황과 관련해서 다른 지역과 비교해 정책적으로 많은 부분에서 잘 반영돼 있다"며 "더불어 사는 세상이기 때문에 조금 더 주변을 돌아보는 등 편견 없는 세상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한 장애인 대상' 시상식은 오는 20일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양경익 기자

출처 : 제민일보(http://www.jemin.com)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15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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