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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얻어가요 2023 장애인바다체험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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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리 등 신체 일부가 불편한 지체장애인들은 바깥 활동하기 영 쉬운게 아닌데요.

장애인들의 여름 피서와 레저활동을 돕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나종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낚싯바늘에 미끼를 달고 힘차게 바다에 던집니다.

기다리길 잠시, 손맛이 느껴지는 순간 잽싸게 낚싯대를 들어 올려 물고기를 낚습니다.

중간 중간 도움을 받아야 하지만 낚시를 즐기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장애인들의 권익향상과 여가활동을 위해 15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장애인 바다 체험대회입니다.

[김태우/제주시 이도2동 : "집에 있으면 뭐합니까. 나와서 레저 즐기니까 재미도 있고, 고기 낚으면 상금도 있다니까. 꼭 노리는 건 아니지만 와서 즐기니까 힐링 되고 좋습니다."]

한편에선 흥겨운 노래 한마당이 펼쳐져 신나게 춤도 추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립니다.

오락가락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바나나 보트 타기 등 몇몇 행사가 취소되긴 했지만,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지체장애인과 가족, 봉사자들은 마냥 즐겁기만 합니다.

무엇보다 함께 어울리며 서로 유대감을 쌓고 개개인의 자존감을 회복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한태만/제주지체장애인협회장 : "바다체험을 통해서 호연지기도 배우고 장애인들이 극복해나가는 삶의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개최하게 됐습니다."]

한여름 피서철에도 휠체어나 목발 등 보장구 때문에 바다를 만끽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

중간중간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모처럼 바닷가에 모인 장애인들은 여름 피서 분위기를 즐기며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습니다.

KBS 뉴스 나종훈입니다.
<출처: kbs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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